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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잘들 보내시길!
?동남아 말라리아·지카바이러스, 브라질 황열, 유럽 홍역, 중국 조류독감 주의보
설날을 맞이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때 반드시 출국 2주 전에 국가별로 어떤 전염병이 유행하는지 파악하고 필요 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예방접종이다. 여행지에 따라 필수예방접종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여행 2주 전 권고예방백신을 받아야한다.
■동남아국가 간다면, ‘모기 멀리! 손 씻기!’ 염두
고온다습한 동남아국가는 모기가 기승을 부린다. 따라서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지카바이러스·치쿤구니야열 같은 감염병을 주의해야한다. 말라리아는 간단한 약복용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달라 알맞은 약을 복용해야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최소 출국 2주 전부터 받아야 항체가 생성된다.
해당시기를 놓쳐 약을 복용하지 못했다면 최대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동남아시아 겨울에는 모기활동이 적고 관광지는 방역소독이 돼있어 조심한다면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하지만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발생하는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출산하는 자녀에게 소두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해두고 있는 임산부나 신혼부부라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지카바이러스는 현재 예방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는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같은 모기매체 감염질환과 함께 오염식품섭취로 발생하는 식중독도 조심해야한다”며 “되도록 익힌 음식을 먹고 물은 끓여 먹거나 호텔, 마트에서 시판하는 것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엇보다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남아메리카 여행 계획 중이라면 ‘황열’주의보
남아메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황열’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7월부터 유행하고 있는 황열은 현재 브라질에서 백신부족사태까지 나타나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가 증가해 현재는 사망자 81명을 기록하고 있다.
황열도 마찬가지로 모기가 전염시키고 발열, 오한,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치사율은 20∼50%가 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황열은 한번 접종받으면 평생 면역체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둬야한다. 볼리비아 같은 국가에서는 황열예방접종 증명서가 없으면 입국이 거부돼 방문 전 여행자 클리닉에서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는 것이 좋다.
■현재 유럽은 ‘홍역’…중국은 ‘조류독감’ 유행 중
현재 유럽에서는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그리스는 지난해 12월 환자발생 이후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다. 홍역은 급성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분비물 등으로 옮는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접촉자 90% 이상이 감염된다.
홍역도 마찬가지로 출국 2주 전에 접종을 맞아야한다. 하지만 한번 앓고 나면 영구면역을 얻어 과거 홍역을 앓았다면 접종이 필요 없다. 우리나라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홍역, 볼거리, 풍진의 혼합백신인
MMR
접종을 권장하고 있고 생후 12개월~15개월, 만 4~6세 사이에 각각 1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 서남부지역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여행을 계획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최대한 살아있는 닭이나 오리 등의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만약 접촉했을 시 10일내로 발열, 기침 등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야한다.
김우주 교수는 “해외감염병은 국가별로 다르기 때문에 해당국가의 감염병여부, 질병정보 등을 확인해야한다”며 “귀국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여행이력을 알리고 검사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유행 질병 정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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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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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여행자클리닉을 운영 중인 가까운 병원을 찾으면 예방접종과 함께 해외유입감염병을 치료받을 수 있다.
<헬스경향 유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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